몸의 노화 막고, 안구 피로 풀어줘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환절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가을에는 각종 영양소와 수분이 풍부한 보라색 푸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중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포도는 보라색 푸드 중 가장 대표적이다. 이 포도가 가장 맛있는 시기가 바로 9월. 특히 가장 많이 유통되는 캠벨, 당도 높은 거봉, 산열매 머루 맛이 난다해서 이름이 붙여진 머루포도까지 포도 삼총사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포도는 블루베리나 아사이베리처럼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을 가지고 있어 망막의 혈액순환을 도와 안구 피로를 풀어주고, 몸의 노화를 막는 항산화 효과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포도 껍질과 씨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암 예방을, 식물성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는 혈전 생성 억제 작용을 한다.

달고 맛이 좋은 포도를 고르려면 알갱이 크기는 크면서 알맹이끼리 간격은 좁은 것이 좋다. 특히 하얀 분가루가 알맹이에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포도의 당분이 껍질 바깥으로 배어나온 것이므로 분가루가 많은 것이 당도가 높은 편이다.

포도는 물기가 닿으면 쉽게 물러지므로 보관을 위해서는 물기를 건조하여 한 송이씩 마른 종이로 감싸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올바른 보관 방법이다. 세척 시 식초 한 두방울이나 베이킹소다, 밀가루 등을 이용해서 씻으면 알맹이 사이까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9월의 제철농수산물을 포도로 선정하였다.

aT 박연호 유통정보부장은 “올해 포도는 재배면적 감소와 생육기 고온 및 잦은 우천으로 작황이 부진하여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성출하기가 시작되면서 출하지역이 전국적으로 넓게 분포하면서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아울러 이번 달 들어 사과·배와 같은 햇과일이 출하됨에 따라 수요가 분산되어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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