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참깨 이모작 재배 및 기계수확기 시연회’ 개최

[농업경제신문 장욱진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4일 기술원 시험포장에서 도내 밭작물 재배농가와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깨 이모작 재배 및 기계수확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농어촌 인구의 노령화와 벼 대체작목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도 농업기술원의 밭작물 기계화 적용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Top5 프로젝트 ‘밭 농업 기계화 및 고부가가치화’와 연계해 파종, 이식 등의 기계화를 통해 농촌 일손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논 기계화율은 98.5%인데 반해 밭 농업은 56.3% 수준으로 그중에서 파종·정식은 6.7%에 그치고 있는 점에 주목, 참깨 이모작 재배기술 및 기계수확기 개발에 매진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참깨 기계이식 재배기술을 적용할 경우 봄 감자와 이모작 재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을채소, 사료작물 등 다양한 작부체계를 적용할 수 있어 참깨가 논 대체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시연회를 통해 공개된 참깨기계수확기는 현장에서 지적된 예취부위 조절 기능을 보완할 경우 그간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참깨의 수확 및 탈곡 등에 대한 농기계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밭 농업 분야에 적극적인 생력화 기술개발과 이미 개발된 농기계의 활용범위를 확대하는 등 밭 농업 기계화 확산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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