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축산 농대생 윤데마을 연수기

[농업경제신문=이병권 기자] 윤데마을의 핵심기술은 곡물 부산물과 산림 부산물, 가축 분뇨를 바이오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곡물 부산물 1만2000t과 가축 분뇨 1만t을 수거해 섞은 뒤 1만3000㎥의 밀폐된 저장소에서 발효시켜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열병합발전소를 가동, 연간 5000㎿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중 2000㎿h는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3000㎿h는 연방 전력회사에 판다.

전력판매를 통해서 얻는 수입은 연간 100만유로(약 13억원)다.

또한 열병합발전소의 가동 중지에 대비해 산림 부산물을 파쇄하여 만든 우드칩을 이용한 발전소로 마을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난방시스템도 갖췄다.

덕분에 마을 주민들은 주택 난방과 생활에 필요한 온수를 연중 무상으로 공급받아 연평균 1000유로(약 130만원)를 절약하고 있다.

윤데마을의 주민들은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 자립마을의 실현과 이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저감 등 친환경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자랑거리로 삼고 있다.

그렇기에 정부로부터 전력 판매를 약속 받은 기한이 9년 남짓 남은 시점에서도 정부의 지원 없이 바이오에너지마을을 이어가고자 발전 시스템을 추가로 구비하는 등 윤데마을2.0 프로젝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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