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현장평가회
포도현장평가회

[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 고급화된 신품종 포도가 소비자를 찾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상주시 소득작목 R&D센터에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는 고급 청포도 ‘샤인머스켓’과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흑색 ‘썸머블랙’ 품종의 고품질 기술개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한-칠레FTA로 인한 포도 수입물량이 급속히 증가하고있다. 소비자 트렌드가 씨가 없고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색상의 포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청포도 ‘샤인머스켓’ 과 흑색 ‘썸머블랙’ 품종이 수출과 내수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샤인머스켓’은 과립이 크고 당도는 높으나 산도가 낮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진 껍질째 먹는 씨 없는 청포도이며, ‘썸머블랙’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흑색의 껍질을 가진 새콤달콤한 맛을 지니고 있는 기존 캠벨얼리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우수 품종이다.

특히, ‘샤인머스켓’품종은 망고포도로 불릴 만큼 향기가 좋고 품질이 우수하면서 열과와 탈립이 적어 재배하기도 쉽고 저장기간이 길어 수출농가에서 새로운 고소득 품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농가 현장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새로운 품종의 국내환경에 맞는 고품질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상주시농업기술센터, 허영동 농가와 함께 그동안 연구한 재배기술 결과를 발표했다.

권태영 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장은 “샤인머스켓과 썸머블랙 품종처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신품종을 적극 도입해 국내환경에 맞는 재배기술 연구와 농가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신속한 농가보급으로 수입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에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 소득을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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