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의 안전관리 소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았다.

19일 국회 본관 5층 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 농식품부 산하 4개 공공기관 및 공기업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에서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안전장치가 미비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특히 전국에서 저수지가 가장 많고 사망사고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전남지역은 인명구조함이 비치돼 있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라면서 "해마다 지적 받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시정이 안되는 이유가 뭔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 "농어촌공사가 관광 레저 산업을 육성 및 확충하려는 비전을 제시했지만, 안전문제에 대한 시정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이는 직무유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는 이번달 12일 농식품부를 시작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이달 말일인 31일 해양수산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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