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2.19 화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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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 귀농 선택 늘고 귀농귀촌으로 농촌인구 순증젊은 연령층 귀농귀촌 확대

귀농귀촌으로 농촌의 인구형태가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던 농촌인구가 순증하면서 향후 10여년 동안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정섭 연구위원과 이정해 연구위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최근 귀농·귀촌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농촌 인구 비율은 2015년 18.4%를 기록,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서 처음으로 벗어났으며 수도권에서만 나타나던 인구 순증 현상이 전국 농촌 시·군으로 확산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보고서에서는 저출산·고령화로 지방소멸론 논란 있으나 인구이동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농촌 인구 증가의 주요한 이유로 귀농·귀촌과 인구 증가, 외국인 전입 등 사회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향후 10여 년 동안 농촌 인구는 소폭 증가하다가 2030년 무렵부터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청년층들이 귀농을 통해 신규 창농이 늘고 있다. 사진은 한농대를 졸업하고 경북 안동에서 부용농산을 운영하는 유화성(34) 대표.

최근의 귀농귀촌으로 농촌 인구가 증가하면서 젊은 연령층의 귀농·귀촌도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인구는 2013년에 약 40만 명 수준이었다가, 2016년에는 49만6048명으로 농업경제신문 중에는 은퇴 연령층 비율이, 귀촌인 중에는 상대적으로 젊은층 비율이 높다.

50~60대 귀농 가구 비율이 66%에 달하며, 40대 이하 귀농 가구 비율은 28%로 그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40대 이하 귀촌 가구가 전체 귀촌 가구의 63.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귀농귀촌의 동기가 은퇴 후 전원생활 등이 아닌 직업으로서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30대 이하 농업경제신문 가운데 53.6%가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 가업 승계, 실직 및 사업 실패 등의 직업적 이유로 귀농을 선택했다. 반면 귀촌인의 모든 연령층에서 ‘자연환경이 좋아서’라는 귀촌 동기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귀농귀촌 정착 자금은 평균 1억7703만원, 농업경제신문은 영농기반 마련에 평균 1억2073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청년 농업경제신문은 평균 7420만원을 투자했는데 젊을수록 자본 부족이 걸림돌이라고 답했다. 자본 이외에도 영농 기술 및 경험 부족과 농촌 정착 초기의 소득 하락이 큰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의 귀농 첫해 평균 소득은 1,782만 원으로 귀농 직전의 40% 수준이며 농업소득만으로 가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농외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고서에서는 귀농귀촌은 한국 농업을 이끌어 갈 인적 자원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중요한 계기이자, 농촌 지역사회 활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사회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 인구가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신규취농, 주거, 일자리 측면의 정책을 확대하는 동시에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연승우 기자  dust8864@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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