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섭리에 따라 재배하는 유기농법... 일본 쌀 최고가 인정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친환경 유기농법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예술자연농업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예술자연농업은 자연에 순리에 맞게 농사 짓는 유기농 보다 진일보된 농법이다. 예술자연농업은 1935년 일본인 오카다 모키치에 의해 제창된 농법으로 화학 비료, 퇴비(인분, 우분, 계분, 유박 등) 및 농약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재배하는 유기농법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예술자연농법을 이용해 재배된 쌀이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아 최고의 가격으로 팔리며 명품쌀로 자리 잡고 있다.

예술농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흙의 청정 순화 즉 흙 만들기가 중요하다. 쌓여있는 비독층(경반층, 경작픙과 심토사이)을 제거하는데 겨울철에 3cm 정도 천경하여 풍화, 심근성 작물재배 등을 하고 새로운 오염원(비료, 퇴비, 농약 등)을 넣지 않는다.

또 ‘종자의 청정 순수화’다. 우량고정종의 도입과 자가채종으로 환경 적응력이 강한 재래 종자를 취하는 완전 무농약, 무비료의 농법이다.

국내 예술자연농업 추진 사례를 살펴보면 정성군농업기길센터에서 군비 2,679천원을 투입하며 0.2ha에 예술자연 농업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정성군은 자연농업 기술을 정립하고 자연농업에 맞는 신품종 다청벼 지역적응 시험과 예술자연농업 사업성과 분서 규명 및 매뉴얼 작성 보급을 목표로 추진했다. 또 영농철 시기에 맞는 작업 처리와 왕우렁이와 중간 물떼기, 한 마음 공동체 주관 농업업인 교육 등을 추진했다.

그러나 문제점으로 무농약, 무비료 재배로 주당본수가 적고 이삭 도열병등 발생 우려가 많고, 예방 위주의 친환경방제와 관배수시설이 용이하고 논토양이 좋은 지역 선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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