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대비, 가격안정ㆍ공급안정위해 관계부처 회의

[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의 안정적 공급, 소비자 김장비용 경감, 김장문화 확산 및 소비촉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수급점검회의와 수급조절위원회를 거쳐 생산자․소비자단체, 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하였다.

올해 주요 김장채소의 수급상황을 보면, 배추와 무는 예년보다 작황이 좋다. 반대로 생산량이 감소한 고추와 마늘도 비축물량 등 공급여력이 충분해 김장철 물량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김장배추와 무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다소 감소하였으나,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배추․무 가격은 평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향후 김장철에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고추와 마늘은 작황 부진 등으로 평년에 비해 생산량이 감소하여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비축물량 등 정부 수급조절물량과 민간 재고 등을 감안할 때 김장철 공급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4인 가구 김장비용은 24만 4,070원으로 지난해 동기(27만 3,685원) 대비 10.8% 낮으며, 김장채소류의 안정적 공급여건 등 감안시 11월 이후 김장비용은 하락 안정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농협, 한국농수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원구원 등이 참여하여 김장채소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11월초부터 12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중심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부정유통을 집중 단속하고, 배추․무 등 특별 안전성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과계자는 올해 김장철 채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안정적 물량 공급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농업인들이 정성껏 기른 김장채소가 보다 많이 소비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김장을 나누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김장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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