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임채령 기자] 진안군이 고병원성 AI 가상 방역훈련을 실시한다.

전북도는 AI 발생시 시․군 및 방역기관에서의 신속한 초동방역 능력을 배양하고 AI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AI 현장 가상방역훈련(CPX)을 31일 진안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가상훈련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실제상황을 가상하여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방역 능력을 배양하기 위함으로 전라북도 주관하고, 진안군이 주최하여 진안 마이산 북부 주차장에서 AI 발생을 가정, 신고로부터 살처분 및 상황종료 시까지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및 관련단체의 방역기관별 종합적인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가상훈련의 주요내용으로는 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 및 방역 준비사항 점검 → 환축 확인에 따른 긴급대응 → 방역대책본부 가동 및 긴급방역기구 편성 배치 → 방역대 설정 및 가금류 이동통제 →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장소 설치 운영 → 살처분 및 사체 처리, 드론방제 → 방역대 해제 및 사후관리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서 종료 시까지 일련의 방역과정을 현장시연과 대형스크린을 통해 중계하여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이뤄졌다.

이번 훈련을 통하여 발생초기의 혼선방지를 위해 분야별 맡은바 역할을 시연하여 현장훈련에서 나타난 미비점이나 보완사항 등을 개선해 AI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가상훈련을 통하여 각 방역기관별 협조체계를 구축하였고, 방역의식과 대응역량이 제고되는 계기가 되고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는 준수사항이행 등 AI 청정화 유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적극적으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