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 = 임해정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밭토양에 대한 화학적 특성과 전남 주요 밭작물의 비료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을 발표했다.

토양분석 결과, 유효인산의 함량은 621 mg/kg으로 권장수준(300~550 mg/ kg)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토양 EC, pH와 유기물 등 일반 성분은 전반적으로 적정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토양의 시비량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토양 EC(전기전도도)는 2001년 최초 조사 이후 지속 증가하는 결과를 보여 향후 밭토양의 주요 관리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전남 주요 밭작물인 배추, 마늘, 대파, 양파에 대한 비료 사용실태 조사를 추진한 결과, 퇴비는 약 2.2 ton/10a 투입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화학비료 사용량은 전반적으로 표준 시용량보다 많아 질소량을 기준으로 할 때 약 8 kg/10a 정도 추가 시비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김선국 박사는 “질소는 작물 생육에 가장 중요한 시비성분이기는 하나, 과다시비 할 경우 식물체의 조직을 연약하게 하고,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병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작물과 토양에 맞는 적정 시비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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