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주한 미국대사관 직원들을 초청하여 농촌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 4일 강원도 홍천군 소재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용오름마을과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에서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농촌관광 팸투어를 개최했다.

첫 방문지인 용오름마을은 강원도 홍천군으로 20년 전부터 ‘홉(Hop)’을 대량 재배해 오고 있다.

홉은 맥주 양조에 사용되는 원료로 맥주 특유의 향기와 쓴맛을 주며 맥아즙의 단백질을 침전시켜 제품을 맑게 하고 잡균의 번식을 방지한다.

수제맥주와안주만들기
수제맥주와안주만들기

이곳에서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들은 마을 특산물인 무농약 홉을 활용하여 수제맥주 만들기, 맥주비누 만들기 등의 이색 농촌체험을 하였다.

특히, 셰프와 함께 맥주와 어울리는 채소 튀김 등의 안주를 직접 만들어 수제맥주와 함께 맛보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농촌마을 체험 이후에는 우리 전통음악을 이해하고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인근의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으로 이동하여 전통국악공연 관람과 전통악기 배우기 체험을 하며 한국 전통 소리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전통악기체험
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전통악기체험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들은 한국 농촌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한 좋은 기회였다고 만족해했다.

최봉순 농촌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주한대사관, 외국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농촌관광 팸투어를 연말까지 지속 추진하고, 외국인 대상 농촌관광 콘텐츠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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