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데일리 주지영 기자] 이격도과열 종목으로 피델릭스, 해성티피씨, 엔텔스, 비플라이소프트, 제이씨현시스템 등이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피델릭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98% 오른 2120원, 해성티피씨는 전거래일 대비 29.95% 오른 8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텔스는 전거래일 대비 29.94% 상승한 6900원, 비플라이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29.93% 상승한 1398원, 제이씨현시스템은 전거래일 대비 29.89% 상승한 5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힘스, 라이온켐텍, 매커스, 광전자, 칩스앤미디어, 크리스탈신소재,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제이엘케이, 윈팩, 크리스탈지노믹스, SJM홀딩스, 제너셈, 씨이랩, 이수페타시스, 서플러스글로벌, 3S,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 올랐다. 

반면 CSA 코스믹, 라이콤, 국보, 소룩스, 삼부토건, 누보, 네오펙트, 메타바이오메드, 아이크래프트, 엑스게이트, 디알텍, 이스트소프트, 삼성제약, 디와이디, ISC는 하락했다. 

피델릭스는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에 관심을 받은 것으로 짐작된다. 피델릭스는 팹리스 전문회사로 모바일 디램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가 중국 반도체 회사인 동심반도체주식유한공사인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성티피씨는 삼성전자가 보행보조 로봇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에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특허검색시스템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보행 보조 장치 및 그 동작 방법이라는 특허를 출원했다. 보행 보조 로봇은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의 보행을 돕는 운동 보조기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성티피씨는 감속기 전문 업체로 산업용 감속기, 로봇용 감속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로봇용 초정밀 감속기를 양산하고 있어 로봇 관련주로 꼽힌다. 

엔텔스의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끄는 정확한 호재나 이슈는 파악되지 않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텔스는 운용지원시스템 개발 및 공급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SKT, KT, LGU+ 등이 주요 고객사다. 

비플라이소프트와 제이씨현시스템은 엔비디아발 훈풍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짐작된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엔비디아의 국내 파트너사로 엔비디아의 GPU가 탑재된 그래픽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비플라이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 'WIGO AI'로 다양한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AI(인공지능) 관련주로 분류된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최근 1분기(2~4월)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10% 가량 웃도는 71억9000만달러(한화 약 10조원)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격도 과열 종목은 당일 주가(현재가)를 이동평균값(20일)으로 나눈 비율이 120%이상 일 경우의 종목을 뜻한다.  

이격도는 주가와 이동평균선 간의 괴리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당일의 주가를 이동평균치로 나눈 백분율이다.

이격도가 100%면 주가와 이동평균선은 일치하고 있는 것이며, 100% 이상이면 당일의 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위에, 100% 이하면 아래에 위치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이격도가 100% 이상이면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최근 상승했음을 뜻한다. 

이격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나 이하에서 변곡점이 나타나거나 기준값을 돌파하면 매수·매도의 시점에 도달한 것으로 말할 수 있다.

즉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로 크게 멀어지는 것은 이격도가 높아지는 것이므로 이때는 주식의 매도시점이고, 반대로 아래로 크게 떨어져 이격도가 낮아지는 것은 매입시기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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