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갑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우제창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상식 민주당 후보의 윤리감찰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용인갑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우제창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상식 민주당 후보의 윤리감찰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포인트데일리 홍미경 기자] 경기 용인갑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우제창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상식 민주당 후보의 윤리감찰을 요구했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가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선거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다.

17·18대 의원을 지낸 우 전 의원은 20일 "민주당은 차후 선거비용 한도 초과 등 선거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윤리감찰단 파견 등 당 차원의 조사를 통해 명확한 사실 관계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제창 전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2대 총선 출마자의 배우자가 위작으로 의심되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유통하고, 이 과정에서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약 16억 8000만원을 모 채권자에게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수원지검에 입건됐다"며 해당 출마자가 이 후보라고 말했다. 

우 전 의원은 이 예비후보의 배우자가 선거자금 등 들어갈 돈이 많다라는 취지의 답을 하다 고소당한 점을 짚으며 "배우자가 빌린 16억 8000만원이 어떻게 쓰였는지, 특히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면 얼마나 쓰였는지 상세하고 명확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후 선거비용 한도 초과 등 선거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윤리감찰단 파견 등 당 차원의 조사를 통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주기 바란다"며 "신속한 조사와 해명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 전 의원은 "민주당의 조치를 열흘 가까이 기다렸지만 이상식 후보자 쪽에서 위 내용에 대한 해명 내지는 소명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제창 전 의원은 지난 5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반드시 생환해 민주당 재건에 온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남사·원삼백암 반도체클러스터 배우도시 건립 ▶경강선 지선 2개 라인 추가 건설 ▶처인구 전 지역 도시가스 공급 ▶이동저수지 생태관광공원 개발을 공약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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