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배, 교수형감 등 중국산 짝퉁 과일이 동남아 시장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은 중국산 짝퉁 과일이 마치 한국산인 양 판매되고 있는데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14일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과 태국 등에서 중국산 저가 과일에 '한국배', '시금치배', '교수형감' 등 정체불명의 '한글'로 포장된 짝퉁 과일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언뜻 보면 그럴싸한 한글 표기로 현지인들이 'CHINA'를 발견하기 전까
농협몰에서 외국산 원재료가 다량 함유된 식품이 농협에서 보증하는 우수 브랜드 제품이라고 게재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은 지난해 국감에서 오케이쿡 브랜드 198개 제품 중 56%인 110개 제품이 외국산 원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해 우리 농산물 사용비중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선된 바는 없고 오히려 외국산 원료 사용 제품을 농협이 보증하는 먹거리 상품으로 온라인 상에서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다.농협에서 보증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오케이쿡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로 농협하나로에서 만든 브랜드명이다. 지난 2017년 오케이쿡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이 정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은행과 농협생명이 대장동 사업 개발법인인 성남의뜰에 1100여억원의 PF대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화천대유 관련 PF대출로 NH농협은행과 NH농협생명이 1100여억원 참여했다.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이 농협금융지주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성남의뜰이 지난 2015년 7월 대장지구 공영개발을 위해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함께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이후 주선금융기관인 하나은행을 통하여 2016년 토지조성 PF대출 대주로 NH농협은행과 NH농협생명이 참여했다는 것이다.대출금액은 NH
코로나가 본격화한 지난해부터 전면중단과 무관중 또는 부분 입장 형태를 보여온 한국마사회가 불안정한 고용구조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채용된 마사회 직원이 절반 이상 회사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태흠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 1일, 정규직으로 전환된 경마지원직은 모두 5496명이었다.이들 중 현재까지 마사회에 소속된 인원은 2652명으로 전체의 51.8%인 2844명이 퇴사했다.이들 퇴사자의 재직 기간을 보면 정규직으로 전환된 지 1년 이내에 그만둔 사람이 1432명으로 절반이 넘었고, 2
농산물의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보전에 효과가 있는 '계약재배'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 국회 농해수위)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계약재배 시범사업을 도입됐다. 하지만 시범사업은 1년 만에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aT는 배추와 무는 저장이 쉽지 않고 연중 생산되는 특성상 일시·긴급 수매방식 유지에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이에 따라 급등기 가격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장개입 물량을 상시 비축 및 출하 조절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시범사업을 진행됐다.문제는 사전 판로(수요자)를 확보하고, 생산비를 감안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각 기관평가 결과 주의 또는 미흡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모두 1~2단계씩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나 무관용 원칙과 가중처벌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점식 의원(국민의힘, 경남 고성 통영)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농어촌공사의 외부 평가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기재부 6월 18일 발표)에서 D등급을 받아 지난해 받았던 B등급에서 두 단계 주저앉았다. 앞서 국민권익위가 발표하는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1월 26일 발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2020년 12월 9일 발표)에서는 공히 4등급(미흡)을 받아 지난해 3등급(보통)
한국농어촌공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식회사에 대장동 입구 인근의 공사 소유 토지를 매각해 당시 주변 시세보다 5.2배 많은 금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 농어촌공사가 공사 소유의 대장동 입구 인근 토지 6필지(총 면적 241㎡)를 대장동 공공개발사업 편입이라는 명분으로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식회사에 매각해 매도금액으로 총 2억3906만원을 받았다.문제는 당시 농어촌공사가 성남의뜰 주식회사로부터 받은 매도금액이 당시 해당 토지 실거래가의 약 5.2배가 높은 금액이라는 점이다. 당시 실거래가는
식품업계의 관행적인 '베끼기'를 막기 위해 미투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미투 제품' 이슈에 대해 지적했다.안 의원은 지난 2017년 오리온에서 출시한 ‘꼬북칩’이라는 과자와 일본 제과업체인 야마자키 비스킷에서 출시한 '에아리아루(Aerial)'는 포장디자인과 상품명은 다르지만 내용물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리온에서는 2017년 제품 출시 당시 8년을 매달린 끝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하지만 외양은 물론 맛까지 유사하다는 것이
노후화된 농업용 저수지가 많고 저수지 사전방류시설 설치 비율이 낮아 대다수의 저수지가 장마‧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에 그대로 노출되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5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70년 이상'된 저수지가 1538개소로 전체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3400개소) 중 45.2%를 차지했고, ‘60년 이상’된 저수지도 511개소로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통 저수지의 내구연한을 '60년~70년'으로 잡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의 60.2%가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
지난해 충남 전역 집중호우로 아산‧예산 쪽파 피해와 관련,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당초 이 지역 쪽파 피해는 자연재해가 아닌 재배관리상 문제로 판단되어 정부 지원이 곤란하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국회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충청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쪽파 농사피해와 관련하여 농가 피해를 정확히 조사하고 충남도가 정부와 농민 사이의 연결기능에 제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충청남도의 2020년 기준 쪽파 재배면적은 1506ha로 전국 1위이다. 특히 시설 쪽파는 점유율 57.5%로 전국의 절반이 넘는 면적을 점유하고 있다. 충남 쪽파 생산량을 살펴보면,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인삼값 폭락과 그에 따른 인삼재배 농가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충청남도 국정감사에서 인삼 값 폭락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피해농가에 대한 구제대책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예측가능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용담댐 수문이 열리면서 금산군 인삼농가는 119억 3700만원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인삼 생산량은 2018년 23,265톤에서 2020년 23,896톤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인삼값은 금산인삼센터 도매가격(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 국회 농해수위)이 매년 불법 임산물 채취와 국유림 무단점유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유림 무단점유 면적은 총 700헥타르에 달하며, 이는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이다. 국유림 무단점유 현황을 점유유형별로 살펴보면, ▲농사 목적 2,076건(69.7%) ▲주거 목적 1,972건(6.6%) ▲종교용 262건(3.2%) 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산림청은 수년간 변상금 징수결정액 중 20%에 채 못 미치는 금액만을 수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유림 무단점유 변상금 부과 및 징수 실적은 ▲2018년 징수결정액 113.7억
백두대간 보호·관리기관인 산림청이 백두대간 개발에 거수기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백두대간 보호지역 내에서의 개발행위에 대해 산림청·지방산림청이 협의한 건수는 총 334건으로 157.4ha에 달했다. 이는 축구장(0.7㏊) 220개에 해당하는 크기다.백두대간 보호지역에서 개발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산림청의 사전협의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산림청은 백두대간의 단절이나 산림 및 경관을 훼손하는 개발행위에 대해 규모의 축소와 위치 변경 등을 요구할 수 있다.그러나 지난 5년간 산
최근 심각한 인삼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서 농협이 350억 원을 들여 인삼을 추가 수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15억 원을 들여 판매촉진 행사도 펼쳐나가기로 했다.11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에 따르면 최근 인삼 가격이 심각한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농협과 정부가 함께 나서 총 365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라는 것이다.금산군에 따르면 수삼 750g - 10뿌리 단위의 가격이 2018년 10월에는 3만7400원이었는데, 2019년에는 3만3000원, 2020년에는 3만800원, 2021년에는 2만9000원으로 하락했다. 2018년 대비 22.5% 하락한 가격이다. 폭락수준으로 하락한 인삼 가격 때문에 인삼 농가의 시름이 깊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는 8일 국회에서 농촌진흥청,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 농업·농촌의 현안을 놓고 강도높은 감사를 진행했다.특히 농해수위는 농업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성과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해당 기관들을 상대로 강하게 촉구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농해수위는, 밭농업기계화 제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촌일손을 가장 필요로 하는 파종ㆍ정식ㆍ수확 분야의 밭농업기계화율과 보급률이 매우 낮은 것을 지적하고, 관련 사업비 증액ㆍ연구성과 제고ㆍ밭작물기계화 특별추진단 설치ㆍ생산기업 유치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살충제에 들어가는 맹독성 원료 ‘클로르피리포스’.EU 등 국제사회에서는 신경발달독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사용금지 한 이 농약이 국내에서는 2년 여간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EU가 지난해 1월 사용금지했으나 농진청은 1년 8개월이 지나서야 등록 취소하고 오는 11월까지 회수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 서천)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드러났다.김태흠 의원실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지난해 1월 살충제에 사용되는 ‘클로르피리포스’가 독성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EU의 안전성 평가에 따르면 클로르피리
농작업을 하다가 한 해 평균 사망하는 농민이 27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농업기계 안전장치 부실로 인한 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년에 농작업을 하다 사망한 농민이 2018년 252명, 2019년 262명, 2020년 26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농기계에 의한 사망이다. 그런데 사망원인이 되는 농기계에 대한 안전장치 부착 확인 조사 결과 안전장치 부적합 비율은 2016년 13.7%, 2017년 13.9%, 2018년 17.3%, 2019년 24.5%, 2020년 28.8%, 2021년 27.4%
국내 유일 어민을 대표하는 수협.하지만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종 비위 투성이다.수협 지역조합 임직원 2명 중 1명이 횡령, 배임, 인사비리 등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수협 내 각종 비리가 만연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협 지역조합 임직원들이 각종 비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있음에도 그 처분 강도가 '솜방망이'에 그쳐 면피용 징계가 아니냐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다.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의원(국민의힘, 충남 예산·홍성)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수협 회원조합 징계 현황’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인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3132명이 감사 처분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년간 항만시설과 항만건설 현장 사고는 매년 30여 건 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해수부 대책은 2년째 똑같은 것으로 밝혀졌다.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 국회 농해수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항만시설과 항만건설 현장 사고는 매년 30여 건이 넘게 발생하고 이 사고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항만시설과 항만건설 현장뿐만 아니라 항만 하역현장에서도 수백명의 국민이 사고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재해자 수는 278명이며 2017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안 의원이 해수부에서 2019년 발표한 '항만물류 안전사고 예방 종합대책'과 2021년
해운대를 포함한 국내 연안 침식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연안침식이란 파도, 바람, 물의 작용으로 해안의 토양 또는 암석이 감소하는 현상으로 육지 쪽으로 해안선의 후퇴를 초래하는 현상을 말한다.이같은 연안침식으로 인하여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이를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있는 지역에 대해 해양수산부장관이 '연안관리법'에 따라 연안침식 관리구역으로 지정하도록 돼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 서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 부산 해운대를 포함한 43개 지역이 ‘심각’ 단계인 D등급으로 평가됐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