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사업화지원 특화 프로그램 통해 투자 효율성 개선

기술보증기금 본점 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본점 사진=기술보증기금

[농업경제신문 박재현 기자]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정부R&D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 '혁신 R&D 사업화지원 특별프로그램'(이하 ‘특별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의 특별프로그램은 사업화 성과창출이 기대되는 R&D 완성 과제를 대상으로 최대 5년에 걸쳐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기업단위 중심의 사업화금융 지원방식’을 ‘과제단위 중심의 정부R&D 선정방식’으로 변경해 기존 보증금액과 관계없이 R&D 사업화 자금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정부R&D 사업화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보는 기술평가에 활용할 ‘과제단위 R&D사업화 전용모형’을 새롭게 개발했다. 해당 모형은 사업화 주체 평가항목을 최소화하고 R&D 과제의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개발됐다.

여기에 R&D 사업화 단계를 측정·판단하는 기준을 새롭게 마련해 사업화 성과의 질적 수준 제고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기보는 금번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보증금액에 불구하고 사업화자금 추가지원, 보증비율 상향(85%→95%), 고정보증료율 적용(1%) 등 우대지원을 적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정부R&D 사업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정부R&D 개발을 완성한 총 24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은일 기보 상임이사는 “R&D 사업화지원에 특화된 프로그램 마련으로 40~50%에 머물고 있는 중소기업의 정부R&D 사업화 성공률을 높여 국가 R&D투자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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