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 정보량 갖춘 ChatGPT...윤리적 문제 부상

강성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부장(가장 왼쪽)이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인트데일리 주관 국회 세미나에서 국가 경제발전과 디지털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포인트데일리 이상진 기자
강성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부장(가장 왼쪽)이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인트데일리 주관 국회 세미나에서 국가 경제발전과 디지털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포인트데일리 이상진 기자

[포인트데일리 이상진 기자] 강성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부장이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 ‘정보과학 기술혁신·디지털정책 대응’ 국회 세미나 개최에서 “ChatGPT로 문학작품은 물론 대통령보고서, 국회 법안 작성도 가능한 시대가 왔다”며 “이에 따른 윤리적인 문제는 정부와 국회, 국가 산업기술 종사자들의 리더십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강성주 본부장은 국회 세미나에서 ‘국가의 경제발전과 병행한 디지털 전략 분야’를 주제로 발표했다. 강 본부장은 초거대AI인 ‘ChatGPT’의 등장이 지구촌에 큰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ChatGPT는 대학논문은 물론, 대통령보고서, 국회의원의 법안 작성, 영화 시나리오 구성, 소설과 시 등 문학작품 작성 등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본부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의 정보량을 갖춘 ChatGPT를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게 윤리적으로 맞는가하는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그간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분야들에 ChatGPT가 인간보다 더 뛰어난 결과물을 빠르게 생산해내는 모습에서 신뢰성과 수익성, 인간성 등 문제가 제기되는 까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 본부장은 “ChatGPT의 사례로 보듯 인공지능이 부각되는 현 상황은 역사적으로 향후 수십 년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라면서 “정부와 국회, 산업기술 분야 종사자들의 리더십에 따라 인공지능과 디지털ICT 기술은 인플레이션과 청년일자리, 부동산, 지역균형발전, 소득격차 해소, 젠더 이슈 등을 해결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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