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27포인트(0.49%) 상승한 2513.21
코스닥 2.78포인트(0.33%) 하락한 842.28

8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포인트데일리 신단아 기자] 8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27포인트(0.49%) 상승한 2513.2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9억원, 4503억원을 사들였으며, 개인은 홀로 6962억원을 내다 팔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8포인트(0.33%) 하락한 842.2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4억원, 519억원을 순매수했다.

◇ [설탕 관련주] 대한제당, 삼양사, 경인양행

세계 설탕 가격이 2011년 10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설탕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한제당은 29.87% 상승한 4065원 △삼양사는 29.84% 상승한 5만3300원 △경인양행은 11.16% 상승한 5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149.4로 지난 1월에 비해 27.9% 뛰었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지난 1월 116.8에서 2월 125.2, 3월 127.0, 지난달 149.4로 매달 상승했다. 설탕 가격 상승은 인도와 중국 등 산지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국제 원유 상승과 미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강세 역시 설탕 가격의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 비케이홀딩스

비케이홀딩스가 거래 재개 첫 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비케이홀딩스의 주가는 29.98% 상승한 1964원에 마감했다. 

지난 17일 비케이홀딩스는 감자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감자로 비케이홀딩스의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7913만8942주에서 1978만4735주로 줄었다. 자본금도 396억원에서 99억원 규모로 감소했다.

앞서 3월 3일 비케이홀딩스는 결손금의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대 1 비율로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사료·곡물 관련주] 한일사료, 팜스토리, 한탑, 고려산업, 신송홀딩스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수출이 다시 난관을 맞은 가운데 사료·곡물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일사료는 21.01% 상승한 6740원 △팜스토리는 15.38% 상승한 2190원 △한탑은 14.76% 상승한 1780원 △고려산업은 13.72% 상승한 4600원 △신송홀딩스는 11.47% 상승한 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열린 우크라이나, 러시아, 튀르키예, 유엔 4자 협상에서 신규로 흑해를 통한 수출을 허가받은 선박이 한척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기존에 허가받은 선박에 대한 일일 검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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