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장보다 5.51포인트(0.22%) 하락한 2491.00
코스닥 전장보다 5.20포인트(0.63%) 하락한 824.54

11일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띠며 2500선 아래에서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띠며 2500선 아래에서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포인트데일리 신단아 기자] 11일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띠며 2500선 아래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51포인트(0.22%) 하락한 2491.00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4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84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0포인트(0.63%) 하락한 824.5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4억원, 57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328억원을 순매수했다.

◇ 대성미생물, 진바이오텍, 우정바이오, 체시스, 이글벳

충북 청주시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물의약품 등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대성미생물은 29.98% 상승한 1만2790원 △우정바이오는 22.24% 상승한 3380원 △진바이오텍은 8.64% 상승한 4650원 △체시스는 20.00% 상승한 1140원 △이글벳은 9.51% 상승한 5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한 청주 북이면 농가 3곳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국내 구제역은 지난 2019년 1월 충주시 1곳과 경기 안성시 2곳에서 발생한 이후로 4년 4개월여 만이다.

이날부터 오는 13일 자정까지 구제역 발생 3㎞ 이내 방역대 농장 232호(소 200호, 돼지 12호, 염소 20호) 가축 4만48마리를 비롯한 전국 우제류 농장, 관련 차량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발생 농가 3곳의 한우 450마리는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 금양

금양이 몽골 광산회사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금양은 18.12% 상승한 6만7800원에 마감했다. 

전날 금양은 몽골 광산회사 MONLAA LLC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약 6000만달러(795억원)로, 이를 통해 지분 60%를 취득하는 계약이다.

금양은 "사업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해외자원 탐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몽골의 광산개발 회사인 MONLAA 유한책임회사의 지분인수 계약 체결을 위한 외부평가 등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 크리스탈신소재

크리스탈신소재가 고품질 그래핀 용액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가운데,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29.93% 상승한 2735원에 마감했다. 

크리스탈신소재 연구팀이 개발한 신형 그래핀 용액은, 샘플이 최대 입경이 10μm 미만에 평균 입경이 2.495μm 불과하다. 특히 신형 분산제를 사용해 수중 분산이 가능한 특성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리스탈신소재가 최신 기술로 생산한 그래핀은 얇은 두께, 균일한 직경 분포, 적은 구조적 결함, 높은 전도율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다.

해당 신형 그래핀 분산액을 황산구리 등이 주 원료인 원료액에 첨가해 전기분해 동박을 제조할 경우 그래핀 비율은 황산구리 용액의 1만 분의 3에 불과하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그래핀 분산액은 해당 용액에 담가둬도 침전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전기분해 동박은 동 클래드 적층판(CCL), 인쇄 회로 기판 (PCB), 신재생 리튬이온배터리 등 분야에서 핵심 원자재로 쓰인다. 현재 내구성이 강한 코팅, 동력 배터리, 열전도 자재, 복합섬유·금속 복합 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뷰노

뷰노가 이날 강세를 보였다. △뷰노는 13.12% 상승한 1만9400원에 마감했다. 뷰노는 안저(Fundus) 영상으로부터 이상 소견을 식별하고 주요 안과 질환을 진단하는 AI 모델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의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했다고 전날 밝혔다.

연구 결과 뷰노의 딥러닝 모델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8개 질환에 대한 내부 및 외부 테스트셋에서 안과 전문의와 동등한 수준의 진단 성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 15개의 이상 소견과 8개의 안과 질환의 상관관계를 수치로 정량화하고, 해당 값을 전문의가 판단한 값과 비교하여 서로 유사한 결과가 나왔음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I 기술을 활용해 안저 영상 내 이상 소견과 주요 안과 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수치화 및 정량화함으로써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뷰노는 이번 연구 결과를 향후 AI 기반 안저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에 적용할 계획이다.

◇ 씨에스윈드

씨에스윈드가 1분기 호실적 발표와 증권가 호평에 오름세를 보였다. △씨에스윈드는 7.03% 상승한 7만9200원에 마감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505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166.8% 증가한 수치다.

유럽, 미국 등 주요국 풍력타워 설치 수요가 늘면서 터키와 미국 생산법인이 성장을 이끌었다. 터키 생산법인은 지난해 5월 증설돼 생산량을 두 배로 끌어올렸다.

미국 생산법인은 지난해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하면서 수주가 늘었고 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가 이번 분기부터 반영돼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원인은 미국법인의 IRA 보조금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가 약 170억원 수준으로 적용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IRA 보조금 효과가 가세하면서 씨에스윈드의 본격적인 이익성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 루닛

루닛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9억71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8.6% 증가했다고 밝힌 가운데 강세다. △루닛은 11.35% 상승한 6만8700원에 마감했다. 

루닛의 1분기 영업손실은 23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134억원과 비교해 82%가 줄었다. 1분기 매출 중 해외 매출이 97억2000만원으로 전체의 88.6%를 차지, 전체 매출액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제품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루닛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3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연구초록 16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코스메카코리아와 잉글우드랩이 전날 상한가로 직행한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3.80% 상승한 1만4600원 △잉글우드랩는 6.38% 상승한 6670원에 마감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410.9% 증가한 92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9억3200만원으로 30.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73억5700만원으로 625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석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미국, 중국 세 법인 모두 실적이 개선된 부분이 긍정적"이라며 "하반기까지 리오프닝 온기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지만 하반기 이익 증가는 무난하게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3중BB크림을 개발했으며, 현재는 마이크로바이옴, 클린뷰티 등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제형과 용기를 전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잉글우드랩 역시 1분기 연결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8.7% 성장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460억원, 47억원으로 각각 46.7%, 592.0% 증가했다. 잉글우드랩 역시 글로벌 화장품 ODM 전문 기업으로 2004년 미국 뉴저지에 설립되어 미국 내에서 화장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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